2021. 11. 30. 11:48ㆍGT상사 일상
아프리카 남부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빠르게 번지면서 전 세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나라들은 서둘러 변이 바이러스 발생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인전 국가 국민들의 입국을 규제하는 등 빗장을 다시 걸어 잠그고 있죠.
우리정부도 그저께 0시부터 남아프리카 8개국에서 들어오는 외국인들의 입국금지를 시행하였습니다.
우리 국민일 경우에도 백신을 맞았어도 10일간 임시 시설에서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위드 코로나를 도입한 지 한 달 만에 코로나19 국내 상황이 감염률이 높아지면서 흔들리고 있는데,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등장은 앞으로 어떤 영향을 줄지 염려가 되네요.
오미크론?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시작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이라는 변이 바이러스는 이달 초 처음으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죠.
지난 2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새로운 변이가 출현해 긴급회의를 소집한다고 발표하면서부터 이슈가 되었는데요.
WHO는 긴급회의 이후 새로운 변이를 '오미크론'(Omicron·그리스 알파벳 15번째 글자)이라고 명명하고 ‘우려 변이’로 지정했죠.
25일 이후 불과 며칠 만에 세계 전역으로 퍼졌는데요. 벌써 발원지인 보츠와나를 비롯해 13개국에서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요.
※ 캐나다. 남아공, 홍콩, 벨기에, 체코, 이스라엘,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 독일·호주, 덴마크 등
이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보다 스파이크 단백질이 2배 정도 많아서 전염력도, 최소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백신의 면역 보호 기능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어 우려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위험도를 분석하기까지 2-3주 정도가 걸릴 거라고 해요.
이 변이 바이러스의 위중증률이나 치명률에 대해서,
오미크론 변이를 처음으로 보고한 남아공의 의사 안젤리크 쿠체(Angelique Coetzee)가 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인터뷰 한 걸 보면요.
“증상이 특이하긴 하지만 경미하다(mild)” “환자 중에는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한 젊은이가 많았고,
맥박 수가 매우 높았던 6살 아이가 있었다”“변종 증상이 있었던 환자 20명 중 대부분은 건강한 남성이었고
절반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 “미각이나 후각 상실을 경험한 이는 없었다”
현재로썬 새 변이가 심각한 증상을 유발하는 건 아니라는 것처럼 말하죠?
그래도 우려되는 건 지금 접종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무력화되는 건데요.
백신 제조사들이 새 백신을 내놓으려면 적어도 3개월 이상 걸릴 거란 전망이 있어요.
새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할 새 백신이 만들어지고 또다시 접종해야 한다면... 이 상황은 생각하기도 싫네요.
변이 바이러스는 왜?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변이, 알파, 베타, 감마, 델타처럼 생길 수밖에 없다고 해요.
그래서 가능한 빨리 전 세계가 백신 접종을 해서 유행이 되지 않게 해야 하는 건데요.
선진국들의 백신 접종률이 높아도 백신 접종률이 낮은 저소득 국가에서 유행이 지속되면
바이러스가 계속 퍼지며 변이가 생기게 되기 때문이죠.
이번에 새로운 변이가 발생한 지역인 아프리카 전체의 백신 접종률이 6% 정도라고 해요.
그러니까 돈 많은 나라들이 백신 사재기를 하고 접종률을 높여도 아프리카와 같은 저소득 국가들이 백신 접종률이 낮으면,
오미크론 같은 변이 바이러스를 막을 수 없다는 거죠.
결국은 전 세계가 서로 협조해서 바이러스에 대응해야 해야 퇴치가 가능하다는 거예요.
아직 오미크론 확진자는 국내에서는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퍼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봐야 하는데요.
현재 실시되는 PCR 검사는 델타 등 기존 4종류 변이만을 판정할 수 있어서,
5일 정도 걸리는 별도 분석을 거쳐야 확인할 수 있다고 해요.
정부는 오미크론도 검출할 수 있는 PCR 검사법을 서둘러 개발하기로 했는데요.
현재로는 방어할 수 있는 준비가 거의 되어 있지 않다고 봐야 하죠.
오늘은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된 지 4개월 만에 남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시작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호수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