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3. 17:18ㆍGT상사 일상
날씨가 더워지면서 습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런 고온다습한 환경은 곰팡이가 자라기 좋은 환경입니다.
곰팡이는 천식, 알레르기, 만성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곰팡이에 더 민감할 수 있습니다.
코 막힘, 눈 가려움증, 호흡곤란, 피부 자극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으로 숨막힘 등의 증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면역체계가 약해졌거나 폐쇄성 폐질환과 같은 만성 폐질환이 있는 경우 폐 속에 곰팡이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흔히 피부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오늘은 여름철 발생이 쉬운 피부곰팡이균,
그리고 생활 속에서 하를 수 있는 곰팡이 관리와 예방을 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곰팡이?
곰팡이는 어둡고 축축한 환경에서 자라는 미세한 실 같은(filamentous) 형태의 미생물을 말합니다.
곰팡이는 높은 습도, 수분, 적절한 온도, 약간의 영양분만 있다면 음식, 실내 식물, 벽, 바닥 등의 표,
그리고 사람의 몸에서도 자랍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종 수는 약 72,000종으로 생물계에서 식물 및 곤충을 제외하고는
가장 다양성이 큰 그룹이라고 합니다.
곰팡이로 인한 피부질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국민건강지식센터 자료-
1. 무좀
무좀은 곰팡이균이 자라 염증을 일으키는 전염성 피부병이죠.
주로 4번째 발가락과 5번째 발가락 사이에 또는 3번째와 4번째 발가락 사이에 가장 많이 생기는데요.
발가락 사이 피부가 짓무르고 각질이 벗겨지기도 하며, 땀이 많이 나면 가렵고 통증이 있기도 하죠.
무좀이 생기면 항 진균제 연고를 잘 바르고 발을 건조하게 유지해야 하는데요.
발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땀이 차는 것을 막아주는 발가락 양말을 신는 것도 곰팡이균의 번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되죠.
무좀은 흔하기 때문에 식초나 소금물에 발을 담그는 것 같은 민간요법도 알려져 있는데요.
농도가 높은 식초는 곰팡이균만 아니라 정상 피부도 손상시키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고요.
소금물도 짓무름과 가려움증이 일시적으로 개선될 수는 있지만 곰팡이균 치료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해요.
그 외에 마늘즙을 바르는 분들도 있지만, 마늘에는 휘발 성분이 있어 마늘즙을 바른 부위에 화학화상을 입을 수도 있고,
세균으로 인한 2차 감염으로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해요.
2. 농가진
농가진은 학령기 이전의 소아에게 잘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초기에는 작은 반점이나 잔물집으로 시작되어 고름집 또는 물집으로 변하죠.
고름집 혹은 물집이 터질 경우 맑은 분비물이 나오고 이것이 마르면 황갈색 딱지가 되는데요.
주로 접촉을 통해 주변 소아에게 전염된다고 해요.
3. 완선
완선은 습기와 땀으로 인해 곰팡이가 증식하기 쉬운 사타구니 등 피부가 겹치는 부위에 주로 발생하죠.
대부분 성인 남자에서 발생하고, 습도가 높아지는 여름에는 악화되고 겨울에는 호전되는 데요.
완선이 생긴 부위는 주로 붉은색의 바퀴 모양 홍갈색의 반달 모양을 띄고요.
가려움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흔해요.
이런 질환은 곰팡이균 때문에 생기는 피부질환인데요.
곰팡이로 인한 피부질환 예방법
1. 발, 사타구니 등 피부를 깨끗이 씻고 잘 말린다.
곰팡이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은 습한 곳이기 때문에 하루 1회 이상 깨끗이 씻고,
물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잘 말려야 해요.
2. 의복장에 습기가 남아있지 않도록 한다.
무좀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가락을 조이는 신발보다는 발가락이
나오는 샌들이나 통풍이 잘 되는 신발이 좋아요.
또한 옷에 있는 습기로 인한 곰팡이 균이 피부에 닿는 것을 막기 위해
눅눅해진 옷은 말린 뒤 입어야 하죠.
3. 가족 중 곰팡이 피부질환자가 있으면 옷과 수건 등을 따로 사용한다.
곰팡이 피부질환자가 사용한 옷과 수건에 곰팡이균이 남아있을 수 있어
신발, 수건, 옷 등을 같이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해요.
이외에 집안에 곰팡이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올바른 곰팡이 관리 및 예방법
-환경부 자료-
일반적으로 할 수 있는 곰팡이 관리
1. 집, 건물 외벽, 물 배관에서 물이 새는 곳을 확인하고 이를 빠른 시일 내에 수리합니다.
2. 온도 차이에 의해서 창문 등에 습기가 생기지 않도록 예방합니다.
3. 제습제나 건조기(에어컨) 등을 사용하여 실내에서 항온, 항습을 유지하도록 노력합니다.
4. 곰팡이의 먹이가 될 수 있는 먼지 내 물질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정기적인 청소 및 관리를 통해 주변 환경을 청결히 합니다.
곰팡이 제거 방법
일반적인 곰팡이 제거
1. 딱딱한 표면으로부터 곰팡이 발생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시중에 곰팡이 제거 등의 목적으로
출시된 제품을 사용하거나 약 3.8리터의 물에 1컵 이하의 표백제를 첨가하여 사용합니다.
2. 콘크리트 같은 고르지 않은 표면 자재에는 뻣뻣한 솔을 이용하여 곰팡이를 제거합니다.
화장실 곰팡이 제거
1. 김이나 약, 과자봉지 등에 들어 있는 건조제(실리카겔)를 모아 두었다가 부직포 주머니에 담아서
욕실에 매달아 놓으면 습기를 없애 주어 곰팡이 발생을 억제합니다.
2. 이미 곰팡이가 끼어 있는 욕실 바닥이라면, 헝겊에 소다 푼 물을 적셔 닦아주고
소다와 식초를 함께 사용하면 오래된 곰팡이 얼룩 제거가 가능합니다.
주방 곰팡이 제거
1. 실리콘 이음새에 생긴 곰팡이는 락스나 곰팡이 제거제를 분무기에 넣고 실리콘 부분에 뿌린 다음에
티슈를 붙여서 하루 동안 두었다가 떼어내어 제거합니다.
2. 집안에서 곰팡이가 자랐다면, 우선 곰팡이를 제거하고 배관, 벽, 지붕의 누수와 같은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집에서 습기를 제거하는 것은 곰팡이 성장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에어컨 곰팡이 제거
1. 에어컨 필터는 칫솔로 먼지를 털어낸 다음 전용 클리너를 이용해서 깨끗이 세척합니다.
2. 세척한 에어컨 필터는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서 사용합니다.
3. 에어컨 날개도 작은 빗자루를 이용해서 먼지를 털어 내고 걸레로 닦아 관리합니다.
4. 이때 걸레에 소다를 희석한 물을 묻혀서 닦아주면 더 효과적입니다.
세탁기 곰팡이 제거
1. 시중에 나와 있는 세탁조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해도 좋으며,
세탁기에 뜨거운 물을 가득 받아 평소 사용하던 세제 나 빙초산 300ml를 반나절 정도 넣어 두었다가
일반 코스로 한 번 가동하여 제거합니다.
2. 드럼세탁기의 경우 드럼 전용 세정제를 넣고 삶기 코스로 돌리면 곰팡이를 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1년에 3~4회)
의류 곰팡이 제거
1. 한번 곰팡이로 망가진 섬유는 원상태로 복구하기 어렵습니다.
2. 곰팡이가 생긴 의류는 락스와 소다를 물에 희석해 곰팡이 부분을 담가 두면 얼룩 제거가 가능합니다.
※ 모, 실크 등의 고급 섬유나 색상이 있는 의류에는 사용이 불가합니다.
건물 또는 집이 침수되었다면
1. 24~48시간 안에 청소하고 건조합니다.
2. 문과 창문을 엽니다.
3. 선풍기를 이용하여 실내를 건조합니다.
확실하지 않으면? 건조되지 않은 물품은 버립니다!
4. 완벽하게 청소를 하고 완벽하게 건조할 수 없어, 48시간 이상 적셔진 상태로 있던 다공성 물품은 버립니다.
이런 것들은 곰팡이 성장의 근원으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집안에 남기지 말고 모아서 버려야 합니다.
5. 다공성이면서 깨끗이 청소나 건조를 할 수 없는 물품으로는 카펫류와 카펫 충전재, 덮개, 벽지, 석고판, 바닥과 천장 타일, 단열 재료, 침수되었던 두툼한 옷가지, 가죽, 종이, 나무, 음식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곰팡이를 제거하기 위해 표백제 사용을 선택한다면
1. 암모니아가 첨가된 표백제는 위험한 유독가스가 발생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2. 신선한 공기의 유입을 위해 창문과 문을 엽니다.
3. 구멍 없는 장갑과 눈 보호 장구를 착용합니다.
4. 항상 표백제나 청소용품을 사용할 때는 제조업체의 지시에 따라야 합니다.
5. 자연재해 이후 청소를 하는 경우에 개인의 안전에 대해서도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6. 곰팡이 청소를 하거나 곰팡이 피해가 예상되는 건물 내부에 있으면 건물 안에 있는 동안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마스크는 얼굴에 꼭 맞게 착용하여야 합니다.
호수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