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20. 17:53ㆍGT상사 일상
왼쪽 어깨통증 때문에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렵거나 활동이 부자연스러운 경우가 있는데요.
특별히 운동한 일도 없는데 50세 전후로 발생하는 어깨 통증은 대개 남들도 다 오는 오십견일 거라고 생각하게 되죠.
그런데 시간이 한 달 두 달이 지나도 여전히 아프고 특히 잠잘 때 아파서 잠을 깨는 경우가 있어요.
이렇게 어깨 통증이 생기는 원인이 여러 가지여서 검사를 정확히 해보는 것이 필요할 수 있어요.
오늘은 어깨 통증 원인 5가지를 정리해 볼게요.
1. 오십견
오십견은 50대에 흔하기 때문에 붙여진 질환인데요.
실제로는 나이와 관계없이 발생할 수 있는 어깨 통증의 대표적인 원인이죠.
어깨 관절안에 있는 관절낭에 염증이 생겨 주변 조직과 유착되면서
통증을 일으키고 팔을 움직일 수 없게 되는 질환인데요.
마치 얼어버린 것 같다고 해서 동결견이라고도 하고, 유착성 피막염이라고도 부르기도 해요.
오십견이 심한 경우 손가락으로 누르거나 팔을 앞으로 뻗거나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하면 통증이 오는데요.
밤이 되면 고통이 심해지는 야간통이 생기고, 악화되면 종일 통증이 있기도 하죠.
그래서 세수, 옷 갈아입기, 머리 빗기 등 일상생활이 불편함을 겪게 되는데요.
보통 증세가 심해졌다 좋아졌다 하기 때문에 처음엔 관찰하면서 물리치료나 약물 같은 보존치료를 먼저 하게 되는데요.
정확히 진단하지 않고 마냥 참고 기다리는 건 악화될 수 있으니까, 미루지 말고 초기에 원인을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2. 어깨 석회화 건염
석회화 건염은 회전근개에 석회질이 쌓여 돌처럼 단단하게 굳어 왼쪽어깨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데요. 석회화건염은 침전물이 쌓이기 시작하는 초기와 중기에는 큰 불편이 없는 편이에요.그러나 석회가 분해되어 염증 물질이 생성되는 석회화 건염 말기에 팔이 빠지는 것과 같은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는데요.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놀라 응급실을 찾는 분들도 있다고 해요.팔을 올리는 동작이 어렵고, 잠을 자다가 아픈 쪽에 자극이 가면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루기 어려워요. 오십견하고 비슷한 증상이라서 그대로 방치하기 쉬운데요.
그러나 통증이 어깨관절에서 팔 아래로 점점 내려가 어깨 관절 운동 대부분을 어렵게 하고요.
어깨 회전근개 파열, 어깨 염증을 유발할 수 있어서 역시 증상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해요.
발병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과도한 근육 사용, 퇴행성 변화, 혈액 순환 장애,
손상된 힘줄에 산소가 부족하거나 힘줄이 자주 눌리는 경우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어깨 석회화 건염은 X-ray로 촬영하면 어깨에 하얗게 석회화된 조직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초기이거나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주사, 약물로 통증 완화를 하고요. 물리요법, 체외충격파요법을 활용하는데,
이미 석회화가 많이 진행된 상태엔 관절내시경술로 석회를 제거하게 되죠.
3. 회전근개 파열
어깨 관절을 이루는 뼈들 사이를 통과하는 4개의 근육이 있는데(극상근,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
팔을 안으로 또는 바깥으로 돌리는 회전 기능을 해서 회전근이라 불리는데요.
뼈에 붙어 있는 회전근육의 힘줄이 관절을 지탱하면서 회전과 안정성을 유지하는 일을 해요.
그런데 이 4개 중 하나 또는 그 이상 힘줄이 퇴행성 변화, 충격, 어깨 부상 등으로 손상을 입게 되면 어깨 통증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가장 상부에 위치하고 있는 극상건 파열이 흔하다고 해요.
그렇게 되면 상완골과 부착된 면에서 손상된 힘줄이 분리되면,
팔을 들어 올릴 때 파열된 힘줄이 자극이 되면서 어깨통증을 일으키게 되는데요.
팔 올리거나 내리기 할 때 아픔이 찾아오고 밤이 되면 더 심해지기도 하죠.
회전근 힘줄 질환은 중년, 노인 어깨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라고 해요.
팔을 들어 올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통증이 심해지고, 누운 자세, 특히 야간에 통증이 심해요.
발병의 원인은 회전근 힘줄의 퇴행성 변화 및 혈액 순환 저하
그리고 뼈들과 힘줄의 충돌 현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복합적 작용이 발생 원인이라고 하죠.
파열이 된 경우 진찰 시 만져서 알게 되기도 하고요.
엑스레이, 초음파 및 MRI 등의 영상검사로 확인하게 되는데요.
힘줄의 파열이 부분적으로 있는 경우에는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하고,
힘줄의 전체 두께가 파열된 전층 파열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술을 하게 되기도 해요.
4. 어깨충돌증후군
어깨 충돌증후군은 어깨의 견봉(어깨를 천장처럼 덮고 있는 견갑골의 일부)과
위팔뼈의 대결절부(회전근개 힘줄이 부착되는 부위)사이의 공간이 좁아지면서
뼈와 힘줄 사이에 마찰이 발생하는 질환인데요.
증상은 머리나 어깨 높이까지 팔을 올리거나 움직일 때 통증이 있고요.
팔을 올릴 때 어깨 안쪽에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되죠.
밤에 통증이 더 심하고, 다른 어깨질환들처럼 아픈 어깨 쪽으로 누워서 잠을 자기가 불편하게 되죠.
이 질환의 발생 원인은 반복적으로 어깨를 높이 올리거나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경우
그리고 과도한 운동이나 무리한 동작으로 어깨관절을 사용되는 경우와 견봉과 어깨 힘줄 사이의 공간이
충분치 못한 경우에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야구, 배구, 배드민턴같이 팔을 어깨 위에서 쓰는 운동을 하거나 어깨 위로
팔을 드는 동작을 많이 하는 일을 하는 경우 가능성이 높다고 해요.
어깨충돌증후군은 다른 어깨질환과 다르게 염증이 원인이 되지 않아 팔을 들 때만
어깨통증이 느껴지고 평소에는 큰 불편감이 없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그대로 두면 어깨 조직들이 충돌하면서 손상으로 염증이 발생하고
회전근개 파열 등 다른 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어서 역시 조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좋아요.
5. 심장, 만성질환관련
어깨 자체에 문제가 없어도 관상동맥 질환이나 심근염이 있으면 몸통 부위(체간) 통증이 발생하는데요.
통증이 번져 왼쪽어깨가 아프다고 느껴질 수 있는 거죠.
위에 4가지 어깨 관련 질환이 아니어도 통증이 겉에서 몸 안쪽으로 이어지는 느낌이 있다면
심장질환이나 고지혈증,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통증이 아니지 검사해 볼 필요가 있어요.
호수옆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