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란, 통조림 · 캔 커피 따고 5분 뒤에 드세요.

2020. 11. 2. 15:52GT상사 일상

 

 

 

캔커피나 참치 통조림, 콜라 등 캔 속에 든 음식물을 먹을 때 따서 바로 먹지 말고,

2 ~ 5분정도 기다렸다가 먹어야 한다는 사실 알고있으셨나요?

 

바로 식품을 가열할 때 생기는 '퓨란'이라는 물질 때문인데요.

 

국제암기구(IARC)는 퓨란을 그룹 2B에 속하는 발암 우려물질로 분류했어요.

그룹 2B는 동물실험에서는 발암물질임이 확인됐지만, 사람에게는 아직 불확실한 상태일 때 사용하는 등급이에요.

아직 발암물질은 아니지만 신경 쓰이겠죠?

 

 

 

퓨란 (Furan)

한국식품안전연구원

퓨란은 무색, 휘발성의 액체이며 5 원자 방향족 헤테로 고리 화합물로서 일반적으로 가정에서의 조리과정이나 식품 제조·가공 중 가열처리 시에 자연스럽게 생성되며 커피, 빵, 조리된 가금류, 카제인나트륨, 콩 및 통·병조림 식품 등의 가열처리 제품에서 주로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최근 오염물질에 대한 과학적 분석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식품 중에 잔존하는 퓨란을 검출하게 되었다.

 

 

퓨란은 당과 단백질인 아미노산에 열을 가하면 화학반응을 일으키면서 만들어지는 물질이에요.

끓는점은 31℃

고휘발성 유기물질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요리를 하거나 가공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거의 날아가버려 별로 문제가 되지 않아요.

 

 

그런데 육류 통조림이나 음료수 캔 그리고 병, 캔에 들어 있는

이유식, 참치 통조림 같은 것은 날아가지 못하게

밀봉을 하기 때문에 퓨란이 저장될 수 있다는 거예요.

다행히도 국내에서 퓨란을 줄이는 기술이 개발되어서

호박죽, 커피, 토마토 주스 등에 적용하는 업체도 있는 것 같은데요.

소비자들이 그런 제품인지 식별하기도 어렵고 일일이 확인하고 먹기도 어렵죠?

 

 

 

그래서 권장하는 일반적인 방법은 캔을 따서 바로 먹지 말고 2~5분 정도

기다렸다가 먹는 것이 안전하다는 거예요.

퓨란이 휘발성이 강하다는 특징을 활용하는 거죠.

캔이나 병뚜껑을 딴 후, 뚜껑을 덮지 않은 냄비 같은 곳에서

재가열하면 노출을 약 15~30% 감소할 수 있다고 해요.

 

 

 

이런 것이 걱정되면 더 좋은 방법은 통조림, 병 속에 밀봉된 음식보다는

섬유질이 많은 곡물, 과일 및 채소가 풍부한, 캔에 들어 있지 않은

다양한 식품을 더 많이 먹는 것이 좋겠죠.

 

 

 

오늘은 발암 우려물질인 퓨란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대부분 생소하셨을 것 같은데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먹는 캔이나 통조림 등에 있는 물질이어서 조금씩 쌓이게 되면 좋지 않겠죠?

 

 

'GT상사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면유도제와 수면제의 차이점?  (0) 2020.11.04
성장 호르몬 주사 누가 맞아야 할까?  (0) 2020.11.03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 쇼크?  (0) 2020.10.31
간접흡연 NO!  (0) 2020.10.30
귀가 먹먹할때  (0) 2020.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