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접흡연 NO!

2020. 10. 30. 17:30GT상사 일상

 

 

담배 끊고 싶은 분들 많으시죠?

담뱃값 인상 그리고 실내 금연구역이 확대되고 단속까지 하는데요.

대다수는 흡연을 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거예요.

 

 

나는 금연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피우는 담배 연기 때문에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아요.

아파트에 살면서 아래층에서 피우는 담배 연기가 윗층으로 올라오거나 아파트 화장실이나 복도, 베란다에서 피우는 담배연기가 집안에 들어와서 힘들어하기도 하죠.

오늘은 간접흡연 피해, 3차흡연에 대해 생각을 좀 해봅니다.

내가 직접 피우지 않아도 피우는 사람 옆에 있으면 담배의 유해성이 나에게 까지 미치기 때문이죠.

 

간접흡연 피해, 3차 흡연

 

 

간접흡연 피해 중에서 특히 3차 흡연을 우려를 하는데요.

옆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아 담배연기를 맡지 않아도 흡연을 하며 머물던 공간에 있어도

담배의 유독성이 비흡연자에게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거예요.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의 자동차에 타면 진한 담배 냄새로 머리가 아프고 불쾌하진 않았나요?

흡연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 중에서 가스 형태의 화학물

집안의 벽, 가구, 천장, 옷, 차 안의 좌석 시트에 달라붙게 되는데요.

 

 

이렇게 흡착된 화학물질이 다시 공기 중으로 배출되는 과정을 통해 우리 호흡기로 유입되는 거죠.

이렇게 흡연자의 옆에 있지 않아도 그 독성에 영향을 받는 것을 3차 흡연이라고 해요.

그러니까 간접흡연피해 중에 3차 흡연도 포함되죠.

담배를 끊지 못한 아빠들이 어린 자녀 때문에 집 밖에 나가서 피우고 들어오는 경우가 많은데요.

평소에 담배를 피우면서 입은 옷이나 몸에도 유해물질이 달라붙어서 집안으로 들여올 수 있어요.

 

 

 

 

통계를 보면 생후 1년 미만의 아기가 있는 가정을 가족이 모두 비흡연자인 가정,

흡연자가 있으나 집에서 흡연을 하지 않는 가정, 흡연자가 집에서 흡연을 하는 가정으로 구분하여

신생아 소변에서 니코틴 부산물인 코티닌 농도를 측정하였는데요.

 

 

 

결과 가족이 모두 비흡연자인 가정의 신생아는 0.33ng/ml, 집 밖에서 흡연하는 가정의 신생아는 2.47ng/ml,

마지막으로 집에서 흡연하는 가정의 신생아는 15.47ng/ml의 코티닌이 검출되었다고 해요.

그러니까 흡연자가 간접흡연 피해을 우려해 집안에서 흡연을 하지 않더라도

신생아가 3차 흡연에 노출이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거죠. [ 2004년 3월 ‘Tobacco Control’ 저널]

 

 

삼성서울병원 건강의학센터 금연클리닉 이진영 교수는

“3차 흡연의 경우 담배 연기에서 발생한 각종 유해물질이 공기 중의 다른 성분과 만나면서 그

유해성이 더 커지기 때문에 직접 담배를 피우는 것 만큼이나 해로울 수 있다고 했고요.

또 아이의 경우 성인에 비해 체중이 적게 나가고, 호흡이 빠르며 바닥에서 기어 다니기 때문에

그 노출 정도가 성인에 비해 더 높아서 특히 어린 아기에게 3차 흡연이 더 위험하다고 강조했어요.

 

 

담배의 유해성

 

 

담배의 주요 유효 성분은 중독성이 강한 약물인 니코틴인데요.

담배 연기에는 4000여 가지 화학 물질로 이루어진 타르가 들어 있어서 60가지 이상의 발암물질이 포함된 연기를 만들어내죠.

이 연기에 든 산화질소와 일산화탄소는 모두 독성이 있는 기체이죠.

때문에 담배가 타면서 나는 연기이든 흡연자가 내뿜는 연기이든 모두 독성이 있어요.

런던의 「데일리 텔레그래프」지에서는 “담배를 하루에 세 개비밖에 피우지 않는 여성 흡연자의 경우도

심장병과 조기 사망의 위험이 두 배로 높아질 수 있다”고 했고요.

런던의 「더 타임스」지가 보도한 또 다른 연구에서, 그리스 아테네 대학교 의과 대학의 의사들은

다른 사람이 피우는 담배 연기에 하루에 불과 30분씩만 정기적으로 노출되어도

(담배 한 개비를 피우는 것과 동일한 양으로 추산) 위험한데요.

간접흡연 피해로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 남성은 47퍼센트,

비흡연 여성은 56퍼센트 높아질 수 있음을 발견했다고 해요.

 

 

 

 

그리스 아테네에 있는 한 병원의 소아과에서 호흡기 질환 때문에 진료를 받은 2000여 명의 아이들 가운데

약 “65퍼센트는 부모 양쪽이나 어느 한쪽에 의해 [담배] 연기에 노출되어 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해요.

—「카티메리니」(영어판), 그리스.

세계 보건 기구의 보고서에서는 “간접흡연에 안전 기준치란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경고해요.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흡연이 건강에 좋지 않을 줄 알면서도 감수하면서 피우겠지만,

옆에 있는 사람은 자기 의사와 관계없이 피해를 입는 거고요.

거기에 더해서 3차 흡연은 보이지 않아서 피해인지도 모르면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거죠.

 

 

 

 

담배를 피우는 것에 대해 개인의 자유라고 긍정적으로 옹호해주고 싶어도

이러저러한 내용들을 보면 그럴 수 없네요. 심지어 어떤 전문의는 비흡연자에 대한 테러라고 까지 표현했더군요.

 

만약 담배를 피우고 계시다면 이참에 끊어 보시는 게 어떠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