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정은경 질병 청장이 “11월 둘째 주부터 ‘위드 코로나’를 시작할 수 있다.”라는 뉴스가 떴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처음으로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한 건데요.
11월 9일부터 시작이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그동안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을 기준해서 검토한다고 했는데,
이번 달 마지막 주 초에 그 기준에 도달할 수 있을 거라고 해요.
그래서 접종 완료 후 항체 형성기간인 2주가 되는 11월 9일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거죠.
● 접종 완료자 2850만 6355만 명 (7일 기준)
▶ 1차 접종률 77.6%
▶ 2차까지 접종 완료자 55.5%
물론 확정적인 시행을 말한 건 아니어서 전문가와 관련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서 정해질 텐데요.
이전에 밝힌 것처럼 확진자 수, 치명률, 접종률, 의료 역량 등을 고려하게 되겠죠.
국정감사장에서 확진자가 5000명 안팎이어도 실시하겠다고 하는 걸 보니까 곧 실행될 거란 기대를 하게 되네요.
그럼 위드 코리아가 되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그 뜻을 알아볼게요.
위드 코로나 (with corona)
단어의 뜻 그대로 코로나와 함께 살아간다는 건데요.
변이가 일어나고 있는 코로나를 완전히 종식시킬 수는 없기 때문에 사망자나 중증 환자를 최소한 줄이면서,
독감처럼 생각하면서 일상으로 복귀하는 걸 말하죠
다수가 백신 접종을 하고 또 치료제가 개발되어서 가능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일정한 기간 동안은 완전히 예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고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고요.
비대면 생활, 거리 두기 등은 유지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네요.
자가진단 키트 같은 것이 필요할 수 있고요. 각자가 개인 방역을 철저하게 지켜야 하겠죠.
정부에서도 필요하다면 어느 정도는 상황에 따라서 제약을 가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진행과정
앞으로 구체화된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이 나오겠지만,
지금 정부에서 거론되는 걸 보면 '백신 패스' 도입이 먼저 시작될 것 같이 보이네요.
백신 패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가 공공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 방역 조치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하는 건데요.
이미 미국이나 독일, 프랑스, 덴마크 등에서 등에서 실행하고 있는 제도이죠.
그러나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이나 소외가 발생할 수 있어서 논란이 있어요.
건강상의 이유로 못 맞는 미접종자나 1차 접종 후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람, 접종 기회를 받지 못한 미성년자 등이 있기 때문이죠.
영국의 사례를 보면요. 지난 2월 로드맵을 발표하고 4단계로 봉쇄를 풀었는데요.
단계별로 5주 정도의 간격으로 진행했었죠. 1단계 학교 등교, 2~3단계 실내외 사적 모임 제한 해제,
4단계 식당 및 상점 운영을 재개 등의 과정으로 실시했었는데요.
영국은 백신 접종률이 낮을 때부터 이런 정책을 시작했었는데요.
접종률이 높아진 현재, 우리는 어떤 단계를 마련할지 두고 보아야겠죠?
호수옆길